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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길어도, 겨울은 지나고 누구에게나 봄은 온다 1. 겨울의 끝자락에서 오늘 낮, 정말 봄 같았어.아이들 학교 보내고 두번째 단행본 추가 작업할 게 있어서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데 아침엔 쌀쌀하다고 생각했는데창사이로 햇빛이 비추는데 너무 따뜻한거야.생각해보니 차가운 바람도 조금 부드러워졌고,햇살도 따뜻해졌다.오래도록 머물 것 같던 겨울도어느새 조용히 물러나고 있다.그렇다. 삶도 결국 그렇게 지나가는 법.얼마나 길고 힘든 겨울이었더라도,결국에는 봄이 오기 마련이다.2. 추운 계절은 영원하지 않다살아가다 보면,끝이 보이지 않는 겨울 같은 순간들이 있다.아무리 노력해도 나아지지 않는 것 같고,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하고,외롭고 지친 날들이 계속될 것만 같은 순간들.하지만 자연이 우리에게 알려준다.겨울이 아무리 길어도,결국에는 봄이 온다는 걸.3. 우.. 2025. 3. 6.
마흔에 낳은 둘째 아이 입학식 날 거울을 피하고 싶었던 순간 1. 입학식, 아이보다 내가 더 떨렸다마흔에 낳은 둘째 아이의 입학식 날.학교 가는 아이보다 내가 더 긴장했다.친구는 잘 사귈까?한 번 경험해봤지만 그대로 걱정은 되더라. 선생님과 잘 지낼 수 있을까?혹시 실수해서 속상해하지 않을까?출근할 때도 안 떨렸던 내가,왜 이렇게 초조하고 묘한 기분이 드는 걸까? 2. 아이는 씩씩한데, 엄마는 마음이 복잡하다아이는 가방을 메고 신이 난 얼굴로 학교에 뛰어들어가는데.....나는 멀찍이 서서 한참 동안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봤다.‘벌써 이렇게 컸구나’‘내 손을 잡고 뛰어다니던 게 엊그제 같은데’‘이제는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겠지?’엄마라는 역할을 한 지도 꽤 됐지만,아이의 새로운 출발 앞에서는 여전히 낯설고 뭉클해진다.3. 나이를 실감한 순간입학식장에서 아이 옆자리에 앉.. 2025. 3. 6.
미라클 모닝 2일 차, 놀라운 변화가 찾아왔다 (아침 루틴이 바꾼 기적) 1. 미라클 모닝, 나와는 상관없는 줄 알았다.새벽까지 글을 쓰는 건 괜찮아도, 새벽에 일어나는 건 너무 어려운 사람이었다.군대에서도 매일 6시 기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하지만 독서를 하고 싶었고,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그래서 미라클 모닝 챌린지를 신청했다.남들이 보기엔 별거 아닐 수 있지만, 나에게는 엄청난 도전이었다. 2. 미라클 모닝 2일 차, 기적이 일어났다그런데 2일 만에 예상치 못한 변화가 찾아왔다.✔ 매일 깨워도 일어나지 않던 둘째가 7시에 스스로 깨어났다.✔ 독서를 하고 있던 나에게 조용히 안겼다.✔ 아침마다 깨우느라 화를 내고 다그쳤던 날들이 떠올랐다.아이는 못 일어나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수면 교육을 받지 못한 것일 수도 있었다.나는 그동안 아이가 .. 2025.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