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나를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용기뿐이다"
어릴 적부터 나는 ‘좋은 사람’이고 싶었다. 모두에게 친절하고, 실수는 해도 민폐는 끼치지 않는 사람. 그래서 늘 눈치를 봤다. 누가 날 싫어하지 않을까, 오늘 내가 한 말이 기분 나빴을까, 괜히 불편했을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조심스럽게 살아온 나에게 남은 건 ‘진짜 나’가 없는 삶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누군가 추천해준 책 한 권을 만나게 됐다. 제목부터 충격적이었다.
《미움받을 용기》.
- 저자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 출판
- 인플루엔셜
- 출판일
- 2022.12.28
🌟 200만 독자가 선택한 우리 시대의 고전
2014년 출간 이후 51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이 책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다. 철학자 기시미 이치로와 작가 고가 후미타케가 함께 쓴 이 책은, 인간관계에 지친 우리에게 전혀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심리학자 아들러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 책은 단순히 ‘변화할 수 있다’는 위로를 넘어, 변화는 오직 ‘용기’의 문제라고 말한다. 그 누구의 탓도 아닌, 내 삶을 내가 선택했다는 자각. 그것이야말로 진짜 자유의 시작이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아들러 심리학은 명확하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스트레스, 불안, 열등감은 결국 ‘타인의 시선’ 때문이다.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 하지만 아들러는 말한다.
"인정욕구를 버려야 진짜 자유로워진다."
🔹 ‘과제의 분리’란?
부모가 자녀에게 “너를 위해서”라며 진로를 강요하는 것도, 회사 상사의 부당한 질책에 끌려다니는 것도 모두 나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들러는 묻는다.
"이건 누구의 과제인가?"
그 질문 하나로 인간관계는 훨씬 단순하고 평온해진다.
⏳ “과거가 아닌,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한다.
사람은 과거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가 아니라, **현재의 목적을 위해 행동한다는 ‘목적론’**을 주장한다.
즉, “내가 이렇게 된 건 그때 그 일이 있어서야”라는 말은 사실 핑계일 수 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지금의 나’를 만들기 위해 선택하며 살아간다.
인생은 선이 아닌, 점의 연속.
찰나의 지금을 진지하게 살아가는 것, 그것이 진짜 인생이라는 아들러의 통찰은 무게 있게 다가온다.
📖 ‘철학자와 청년’의 5번의 대화로 풀어낸 이야기
이 책은 철학자와 청년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철학자의 조곤조곤한 논리와, 청년의 반박이 주고받으며 독자도 함께 고민하게 만든다.
-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읽는 내내 ‘내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건 또 무슨 소리지?” 하는 의문에 빠졌다가,
결국엔 스스로 답을 찾게 되는 묘한 책이다.
🪞 나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졌는가?
이 책을 덮으며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다.
아직 용기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이제는 안다.
내 인생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는 것.
혹시 지금 관계 속에서 지치고 있다면,
변화를 꿈꾸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미움받을 용기》는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용기 있는 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이 시작점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 당신은 지금, 미움받을 용기를 가졌는가?
지금 여기, 이 책과 함께 ‘나답게’ 사는 삶의 첫 발을 내딛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