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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독서후기 (감정 관리, 외로움, 관계 정리)

by 어쩌다가 정윤 2025. 5. 2.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
반복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실제로 뇌 기능을 빠르게 악화시켜서 인지 기능도 저하시킨다. 사실 부정적인 상황에서 부정감정이 드는 것이 당연한데, 그때 긍정적인 감정을 선택하려면 평소에 마음 훈련을 해두어야 한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는 대한민국 대표 심리상담가 박상미 저자가 본인의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부정적 자동사고에서 벗어나는 법을 모두 담아 정리한 책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좋은 감정과 좋은 생각을 선택하는 심리
저자
박상미
출판
저녁달
출판일
2023.03.30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는 감정을 억누르거나 회피하는 대신,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돌보는 연습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을 바탕으로 감정 관리, 외로움 극복, 관계 정리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감정을 훈련할 수 있는 ‘습관’으로 바라보며, 더 건강한 내면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감정 관리, 억누르지 말고 바라보는 연습

우리는 대부분의 감정을 억누르며 살아갑니다. 힘든 감정은 특히 더 외면하거나 무시하려 하죠.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에서는 그런 감정들을 억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연습’을 강조합니다. 감정을 억누르다 보면 언젠가 그것들이 쌓여 큰 파도로 밀려온다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자는 “감정을 억누르면 나중에는 감정이 느껴지지 않게 된다”는 말로 경고합니다. 억누르는 감정 습관은 뇌 기능 저하와도 연결된다고 하니, 단순히 기분의 문제가 아닌 삶 전체의 질에 영향을 주는 문제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정이 들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가?” 이 단순한 질문 하나가 감정을 다루는 첫 걸음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외로워보이는 여자 사진

외로움을 견디는 것도 훈련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공감했던 부분은 외로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누구나 외로움을 느끼지만, 그 감정을 견디는 데 익숙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관계에 기대려는 충동을 쉽게 느끼죠. 하지만 그 순간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마음으로 타인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저자도 말하듯이, 외로움 속에서 감정을 다스리는 힘을 기르지 못하면 결국 반복적인 상처를 마주하게 됩니다. 저 역시 과거에 외로움을 참지 못해 시작한 관계가 오래가지 못하고 금세 무너졌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외로움을 피하는 것이 아닌, 외로움을 '견디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그 시간 속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감정을 돌보는 것이 진짜 자립이라는 메시지가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관계를 맺기 전에 나를 먼저 돌보자

감정이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일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상대에게 위로를 기대하고, 감정적 짐을 지우게 되는 일이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에서는 자기감정을 돌보지 못한 채 맺는 관계는 결국 또 다른 상처를 만들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저 역시 이 문장을 읽으며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원하지만, 그 이전에 내가 감정적으로 건강한 상태인지 먼저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가 필요 없는 것이 아니라, 준비된 상태에서의 관계가 더 건강하고 오래 지속된다는 것이죠. 외로움을 견디는 힘, 감정을 직면하는 용기, 그리고 나를 먼저 돌보는 연습이 진짜 관계의 출발점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울한 마음도 습관입니다』는 감정을 단순히 피해야 할 것이 아닌, 이해하고 훈련할 수 있는 ‘마음의 습관’으로 접근합니다. 감정을 돌보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고, 관계를 맺기 위한 전제조건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를 돌보는 습관을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지금 당신의 감정은 어떤가요? 오늘 하루, 그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