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 『센서티브』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센서티브
Highly Sensitive People)'이다. 그러나 이들은 사회적 압박과 주위의 시선 때문에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인정하지 못한 채 살아간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민감함'은 고쳐야 할 대상이 아닌 개발해야 할 대상이다. 이 책『센서티브』의 저자이자 덴마크의 심리학자 일자 샌드는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라 말한다. 그녀 또한 민감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 책을 통해 민감성을 인정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
- 저자
- 일자 샌드
- 출판
- 다산초당
- 출판일
- 2017.02.09
“민감함은 결함이 아니라, 신이 주신 최고의 감각이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며칠 전 내가 겪은 어떤 장면이 떠올랐어요.
겉으로는 친절하고 유쾌했지만, 묘하게 기분이 나빴던 사람.
말은 다정했지만, 내 안에서는 자꾸만 ‘뭔가 이상하다’는 경고등이 켜졌죠.
그땐 그냥 내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센서티브』를 읽고 나니 그 감정이 단순한 감정이 아니었단 걸 알게 됐어요.
인지심리학자 김경일 교수님은 이렇게 말해요.
“직감은 의식보다 빠르게 정보를 처리한 무의식의 반응이다.”
즉, 내가 불편함을 느낀 이유는 내 무의식이 먼저 위험 신호를 감지한 거죠.
그 찜찜함, 그 불편함은 내 몸과 마음이 나를 지키려는 반응이었어요.
이 책은 ‘민감함’을 가진 사람들이 얼마나 더 많은 것을 느끼고, 더 깊게 받아들이는지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결코 ‘약점’이 아닌, 하나의 능력임을 말해요.
말만 잘하는 사람에게 속지 마세요.
묘하게 불편했던 그 감정은 당신이 가진 특별한 감각입니다.
가스라이팅은 늘 다정한 얼굴로 다가오니까요.
신이 주신 감정, 그건 능력일 수 있어요.
그러니 오늘도, 그 묘한 느낌을 믿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