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대한 불안이 사라질 수 있을까?
『더 해빙』이 알려주는 부와 행운의 감정 연습
- 저자
- 이서윤, 홍주연
- 출판
- 수오서재
- 출판일
- 2020.03.01
오늘, 책장에서 오래 잠들어 있던 책 한 권을 꺼냈습니다.『더 해빙(The Having)』. 처음엔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이 단어가 요즘 들어 부쩍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는 아마도 마음의 중심이 흔들릴 때마다 ‘지금 내가 가진 것’에 집중해보려 애쓰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자가 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
많은 자기계발서들이 부자가 되는 법, 성공하는 법을 말합니다. 그런데 『더 해빙』은 조금 다릅니다. 이 책의 저자 이서윤은 ‘부자가 되기 위한 출발점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집중하고 그것을 충만하게 느끼는 감정’이라고 말하죠.
이 감정을 그녀는 ‘Having’이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지갑 속 1,000원을 쓰는 순간에도 "나는 지금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것. 그 ‘감정의 상태’에서 시작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행운은 곱셈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이 구절이었어요.
“행운은 우리의 노력에 곱셈이 되는 것이지, 덧셈이 되는 것이 아니에요.”
노력이 ‘0’이면, 아무리 행운을 곱해도 결과는 ‘0’.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말이죠.
이 말은 너무나도 명료하게 제 삶에 도착했습니다. 노력 없이 행운을 바란 적은 없었는지, 지금의 불안은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욕심이었는지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내가 가진 것을 볼 줄 아는 힘
책을 읽는 동안 제 카드 고지서를 떠올려보았습니다. 불안할 때일수록 저는 더 많이 사고, 더 많이 쟁여놓고, 더 자주 소비했어요. 마치 ‘갖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이 모든 소비의 출발점이 되었던 것처럼요.
그런데 『더 해빙』에서는 소비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Having 상태에서는 내가 진정 원하는 것, 나에게 기쁨을 주는 것에만 돈을 씁니다. 그 결과는 놀랍게도 ‘지출의 감소’로 이어졌고, 더 나아가 ‘돈에 대한 감정의 해방’까지도 가능하다는 거죠.
‘지금 이 순간’을 살아내는 연습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는 조용히 작은 노트를 펼쳤습니다.
그 이름도 그대로, ‘해빙 노트’.
오늘 아침 따뜻한 햇살, 커피 한 잔, 아들이 남긴 귀여운 메모.
지금 내가 가진 것에 대해 쓰기 시작하자 마음이 따뜻해지고, 생각보다 많은 것들 속에 제가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불확실한 시대, 누구나 ‘미래의 불안’에 시달리며 삽니다.
하지만 『더 해빙』은 말합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행복해질 수 있다고.
정리하며 – ‘충만함’이 행운을 부른다
『더 해빙』은 단순한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그건 오히려 ‘감정 연습장’에 가깝습니다.
✔️ 돈이 들어오기 전에, 먼저 해야 할 마음의 준비
✔️ 부정적인 감정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훈련
✔️ 스스로에게 기쁨과 평안을 허락하는 연습
이 모든 것이 ‘Having’의 힘입니다.
만약 당신도 지금 불안하고, ‘가지지 못함’에 지쳐 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이미 ‘충분히 가진 사람’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