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나를 찾는다는 건 결국, 나와 마주하는 일

by 어쩌다가 정윤 2025. 4. 8.

나를 찾는다는 건 결국, 나와 마주하는 일

 

 
나를 찾는 수업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회사일에 쫓기고, 시댁, 친정, 우리 집이라는 세 곳의 우리 집을 균형 있게 돌봐야 하고, 배우자와의 관계도 신경써야 하고... 지금의 우리는 다들 왜 그리 바쁘기만 한걸까? 이 책을 통해 내 안의 진짜 나를 찾게 된다면,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고 이를 통해 나의 모든 것이 새롭게 보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의 주인공 뤄링의 이야기를 통해 참된 자아를 만나는 기쁨
저자
장더펀
출판
라이온북스
출판일
2022.08.30

 

요즘 들어 자주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눈을 뜨고,
누군가를 위해 밥을 짓고,
해야 할 일에 몸을 던지듯 살아가면서
정작 내 마음은 어떤지 묻지 못한 날들이 길었다.

그렇게 지쳐가던 어느 날,
『나를 찾는 수업』이라는 책을 만났다.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다’는 예감이 들었다.

 

 

 

당신은 누구인가요?

소설의 주인공 뤄링은
갑작스러운 위기를 겪으며
이름조차 알 수 없는 오두막에 머물게 된다.

그곳에서 한 노인을 만나고,
그는 뤄링에게 이렇게 묻는다.

“자네는 누구요?”

“뤄링입니다.”

“그건 이름이잖소. 난 자네가 누구냐고 묻고 있네.”

그 짧은 대화가
훅, 마음속으로 파고든다.

나도 문득 생각해본다.
누군가 “당신은 누구인가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이름, 직업, 가족관계,
그런 것들 말고
**진짜 내 안에 있는 ‘나’**를
나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나를 잃어버린 어른들을 위한 성장 소설

『나를 찾는 수업』은 단순한 위로의 책이 아니다.
심리학자이자 저자인 장더펀은
융 심리학, 켄 윌버의 통합 이론,
바이런 케이티의 ‘The Work’ 같은
심리학과 철학의 기반 위에
이야기를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

주인공이 삶을 멈추고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과정은
마치 독자인 나 자신의 이야기를
비추는 거울처럼 느껴졌다.

 

 

‘좋은 사람’이라는 틀 속에서, 나는 점점 사라졌다

나는 꽤 오래도록
‘괜찮은 사람’으로 살아왔다.
화를 내지 않고,
남을 먼저 배려하며,
늘 노력하는 사람.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모습이 진짜 나가 아닌
‘역할’이 되어버렸다는 걸 깨닫게 됐다.
그러면서도 ‘이렇게 살아야 해’라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었던 거다.

『나를 찾는 수업』은
그 틀을 조용히 깨뜨리게 만든다.
“진짜 당신은,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말을
들려주며 말이다.

 

 

멈추고, 다시 묻는다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책을 덮고 난 후
마음속 어딘가가 조용히 울었다.
지금껏 잊고 지낸 나의 내면이
살며시 고개를 들며 인사하는 것 같았다.

“잘 버텼어.
이제는, 나를 좀 더 들여다보자.”

 

 

마음이 지친 당신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는 누구나
‘나다움’을 잃어버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때로는,
그걸 다시 되찾아야 할 때도 있다.

『나를 찾는 수업』은
그 여정을 함께 걸어주는 책이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울어주고,
나를 대신해 용기 내주는 것 같은 책.

당신도
그 여정에 함께 해보면 좋겠다.
진짜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
그것만큼 소중한 건 없으니까.

 

 

📖 오늘의 한 줄

“당신은 누구인가요?”
그 질문에서부터, 진짜 삶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