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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오락가락할 때, 『무기력의 심리학』이 떠올랐다

by 어쩌다가 정윤 2025. 4. 13.

감정이 오락가락할 때, 『무기력의 심리학』이 떠올랐다.

 
무기력의 심리학
왜 의욕이 안 나지!’라는 식의 자기 판단의 늪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경우이든 계획한 일과 실제로 하는 일 사이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면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결국 수치심이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나는 도대체 왜 이 모양이지?” 그러나 무기력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심리학자가 있다. 바로《무기력의 심리학》을 쓴 브릿 프랭크다
저자
브랫 프랭크
출판
흐름출판
출판일
2023.02.13

오늘 아침 파주 날씨는
비가 오다가 눈으로 바뀌고,
바람이 불다가 잠시 맑았다가,
갑자기 우박이 내리더니 다시 쨍해졌다.

불과 하루 만에 계절이 몇 번이나 바뀐 것 같은 날씨.
그 변덕스러움이 낯설지 않았다.
요즘 내 마음도 딱, 그랬기 때문이다.

쨍했다가,
비가 오고,
우박처럼 갑작스러운 감정에 휘청이고,
멈춰서 버린 듯한 하루하루.
분명 아무 일도 없는데,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고
쉬고 있는데 더 지치는 날들.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나도.”
그 말조차 자주 꺼내기 망설여지는 감정들.

 

 

 

 

 

『무기력의 심리학』

브릿 프랭크 지음|윌북 출판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자이자 심리 치료사다.
하지만 그녀 역시 20대 내내
우울증, 강박 장애, 관계 중독, 섭식 장애로 고통받았다고 고백한다.

그녀는 말한다.
“무기력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
“그건 몸과 마음이 보내는 정교한 신호일 뿐이다.”
그리고 그 무기력의 정체를 하나하나 풀어내며
우리에게 ‘나를 이해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책에서 특히 와닿았던 포인트

  • 무기력은 게으름이 아니라 자기 보호의 일종이다.
  • 계획과 실행 사이의 간극을 채우지 못하고 자책하기보다,
    그 간극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이 필요하다.
  • 불안, 중독, 나쁜 습관은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결과일 수 있다.
  • 문제는 ‘감정’이 아니라, 감정을 외면하는 ‘습관’에 있다.

 

 

 

무기력의 날들, 탓하지 말고 들여다보기

누군가에겐 그저 흐린 날일 수 있는 하루가
누군가에겐 마음 전체를 잠식하는 날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 이 책은 무기력이라는 감정을
"고장"이 아닌 "신호"로 받아들이는 법을 알려준다.

마음을 정지시키는 감정들에 휘둘리고 있다면
이 책을 천천히 읽어보기를 권한다.
지금 이 순간도 괜찮다고,
당신 잘못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책이다.

 

 

책 정보
· 제목: 무기력의 심리학
· 저자: 브릿 프랭크
· 출판사: 윌북
· 추천 대상:
 - 감정의 기복이 심한 요즘,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
 - 무기력감에 빠진 자신을 탓하며 자존감이 무너진 사람
 - 자기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사람